오토라는 남자, 넷플릭스 평점 높은 영화 소개

1. 오토라는 남자 소개

오토라는 남자는 스웨덴 소설가 프레드릭 배크만 의 원작을 영화화 했던 오베라는 남자의 헐리웃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오베라는 남자는 전 세계 1300만 독자가 읽은 베스트셀러로 뉴욕타임즈에서 93주간 베스트 셀러에 등극했습니다. 2015년 미국 올해의 책 1위로 선정된 작품으로 소설책과 영화의 다른점은 스웨덴에서 미국으로 바뀐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이름, 주요사건들입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되었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그대로 그려진 영화입니다. 

 

감독 : 마크 포스터
주연 : 톰 행크스
조연 : 마리아나 트레비노, 레이첼 켈러, 마누엘 가르시아 , 트루먼 행크스
개봉 : 2003
평점 : 8.24

 

2. 줄거리

오토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막막한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군입대를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집안대대로 가지고 있는 심장비대증으로 일상생활은 할 수 있으나 군입대는 좌절되게 됩니다.  절망에 빠진 그는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역에서 반대편 발랄한 어느 아가씨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녀가 떨어트린 책을 줍기위해 전력질주 해 달려 갑니다. 

겨우 책을 전달하게된 오토는 그녀 소냐와 인연이 되어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게 됩니다, 가정을 이룬 오토는 버스사고로 뱃속의 아이을 잃고 아내는 불구의 몸이 되어 평생 자녀를 가지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는 오토와 소냐는 서로를 아끼고 행복하게 살던 중 소냐가 암으로 세상을 먼저 떠납니다. 홀로 남은 오토는 소냐의 뒤를 따라갈 마음 뿐이었습니다.

공동주택단지의 질서를 지키려 애쓰고, 잘못을 바로 잡으려는 오토의 모습 때문에 주민들은 모두들 그를 까칠한 사람으로 생각하지만, 그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일 뿐이었습니다. 주변정리를 하나씩 시작한 오토는 자살을 결심한 순간에도 밀린 세금을 용납하지 않고, 홀로 숨지고 난 후 더럽혀질 바닥에 신문지를 까는 등 혼자만의 질서가 중요한 인물로 나옵니다. 

그가 자살을 실행하려는 순간, 건너편 집에 새로 이사온 마리솔 가족이 등장하고, 두딸과 뱃속아이와 어리숙한 남편을 가진 마리솔은 유쾌하고 따뜻한 멕시코 이민자입니다.  까칠한 오토를 정신없게 만들지만, 오토가 계속 살아가게 하는 이유를 만들어 줍니다. 

슬픔에 빠져 삶을  끝내려고 했던 오토에게 마리솔가족의 생동감 넘치는 사건들이 어느새 오토에게 돌봐줄 가족을 만들어 주게 된 것입니다. 진심어린 마리솔의 눈물에 세상을 버리려던 오토도 주변을 보살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차가 절실했던 트랜스젠더 학생 말콤에게 자신의 자동차를 선물하고 용감한 여성 마리솔에게 운전을 직접 가르치고, 쫓겨날 처지의 이웃 노부부를 대신해 거대 기업의 불법적인 내용들을 주변 사람들과 힘을 합쳐 밝혀내는 등 세상을 등지려 했던 오토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심장에 문제가 있었던 오토는 눈오는 어느날 아침 집앞을 치우지 않음으로 자신의 죽음을 알리고 마리솔은 그의 집에서 유서를 읽게 됩니다. 
슬픔의 눈물 대신 감동을 전하고 세상을 떠난 오토는 소냐를 만나 다시금 행복한 생을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3. 감상평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톰 행크스의 연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그 삶과 삶이 서로 기대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차가우면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오토의 깊은 속마음을 끄집어 내어 주변 사람들과의 잔잔한 이야기로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세상 누구보다 사랑했던 아내가 죽고,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남자 오토를 통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되는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